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
작은곰자리 75オラウーちゃん

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

지은이
구도 노리코
옮긴이
윤수정
출간일
2024년 04월 05일
형태
182*210mm , 양장본 , 32쪽
가격
13,000원
ISBN
979-11-5836-453-3
  • 주제어 친절, 용기, 모험
  • 대상 연령 3세 이상

저자 소개

  • 지은이 구도 노리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여자미술단기대학을 졸업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삐악삐악〉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겨울은 어떤 곳이야?》를 비롯해 동화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숨은그림찾기 책 《우당탕탕 야옹이 알록달록 숨은그림찾기》 들이 있습니다. www.buch.jp  

  • 옮긴이 윤수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나왔습니다. 출판 편집자와 지역 신문 기자를 거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속이 텅 빈 만두, 우당탕탕 야옹이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시리즈, 동화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여우 세탁소,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 마음이 자라고 있어, 청소년 소설 원더독들이 있습니다.

책 소개


전 세계 300만 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시리즈 

‘우당탕탕 야옹이’의 작가 구도 노리코 신작!


개굴개굴 칠총사, 오랑 왕자를 찾아라!

 

개요

오늘은 성에서 잔치가 있는 날이다. 왕과 왕비는 잔치 준비로 성을 비우고, 나머지는 바빠서 오랑 왕자와 놀아 줄 틈이 없다. 오랑 왕자는 홀로 뜰에 나갔다가, 땅 위로 고개를 빼꼼 내민 아기 두더지를 따라가 버린다. 어느덧 간식 시간인데 왕자가 보이지 않자, 개굴개굴 칠총사는 허둥지둥 왕자를 찾아 나서는데…. 개굴개굴 칠총사는 왕자를 찾아서 제시간에 성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왕자님, 어디 계세요?”

개굴개굴 칠총사의 오랑 왕자 찾아 동네 한 바퀴!

하얀 기저귀 차림의 오랑 왕자는 호기심 가득한 말썽꾸러기입니다. 어른들이 잠시만 한눈을 팔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지요. 게다가 오늘은 성에서 잔치가 있는 날이라 오랑 왕자와 놀아 줄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왕과 왕비마저 잔치 준비로 성을 비웠거든요. “나랑 모래놀이 할래?” 하고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나중에요.” 아니면 “이따가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흔히 듣는 말이지요.

오랑 왕자는 할 수 없이 모종삽과 양동이를 챙겨 들고 혼자 뜰로 나갑니다. 그런데 마침 아기 두더지 한 마리가 땅 위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게 아니겠어요. 아마도 왕자처럼 호기심 많은 친구인 모양입니다. “두더지야, 안녕. 나랑 같이 놀자.” 하고 인사를 건넨 것까지는 좋았는데, 모종삽과 양동이를 내려놓는 사이에 두더지는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오랑 왕자도 두더지를 따라 땅속으로 사라지지요.

어느덧 간식 시간이 되어 오랑 왕자를 찾던 돼지 요리사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간식 시간인데, 왕자님이 보이지 않아. 아무 데도 없어!” 그 소리에 근위대 개굴개굴 칠총사가 허둥지둥 오랑 왕자를 찾아 나섭니다. 개굴개굴 핑크와 개굴개굴 퍼플은 기구를, 나머지는 오토바이를 타고서 말이지요. 개굴개굴 칠총사는 왕자를 찾아서 제시간에 성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전 세계 3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출발점

《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는 전 세계에서 300만 부가 넘게 팔린 인기 그림책 시리즈 〈우당탕탕 야옹이〉를 쓰고 그린 구도 노리코 작가의 초기작입니다. 여덟 마리 야옹이 같은 뻔뻔함(?)과 능청스러움은 없지만, 오랑 왕자도 궁금한 건 절대 못 참고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입니다. 아직 기저귀를 못 떼서 하얀 기저귀 차림이기는 하지만요. 야옹이가 대여섯 살짜리 형님들이라면, 오랑이는 서너 살짜리 동생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 편에서는 뜻하지 않게 가출해 버린 오랑 왕자 때문에 개굴개굴 칠총사가 진땀을 뺍니다. 정작 오랑 왕자는 처음 만난 친구 집에서 느긋하게 간식도 먹고, 천연덕스럽게 친구 엄마를 따라 시장 구경도 나서는데 말이지요. 

사실 오랑 왕자가 이렇게 느긋하고 천연덕스러울 수 있는 것은 왕자 뒤를 든든히 지켜 주는 개굴개굴 칠총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랑 왕자가 자신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마음껏, 그러나 안전하게 채울 수 있도록 그림자처럼 지켜 주는 칠총사의 존재는 어린이를 향한 작가의 다정한 마음,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가 마음껏 실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우당탕탕 야옹이의 세계’, 어린 삼 남매가 버스로, 기차로, 배로, 비행기로 세상을 여행할 수 있는 ‘펭귄 남매의 세계’를 빚어 낸 다정함의 출발점이 바로 이 작품인 셈이지요. 

《오랑 왕자와 개굴개굴 칠총사》는 구도 노리코의 세계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즐겁게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제 막 그림책 보는 재미에 눈을 뜨기 시작한 3〜5세 어린이들에게 가장 맞춤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랑 왕자를 따라 아기 두더지의 땅속 집을 구경하고, 칠총사를 따라 사람 많은 시장에서 왕자를 찾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지요. 느긋하고 천연덕스러운 오랑 왕자가 어린이들을 그림책의 세계로 이끄는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