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훈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30년 동안 MBC의 다큐멘터리 전문 PD로 일했습니다. 한국 현대사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세계를 바라보는 폭넓은 안목을 제시한 〈김혜수의 W〉처럼 우리 방송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모차르트, 천 번의 입맞춤〉 같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방송사를 떠난 뒤에는 인문학과 클래식 음악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담아 독자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처럼 ‘아픈 사람에 대한 공감’의 마음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은 책으로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모차르트와 베토벤》, 《ET가 인간을 보면?》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