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미술 학교를 나와서 실크 스크린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무대 감독, 다큐멘터리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스물여섯 되던 해에 스코틀랜드의 작은 섬으로 들어가 농사와 도자기 만드는 일을 시작했고, 서른한 살 되던 해에 다시 잉글랜드의 컴브리아로 이사해 스무 해 넘게 그 일을 계속했습니다. 컴브리아에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은 나무 수백 그루를 심은 일과 잉어 가족의 보금자리가 된 연못을 만든 일, 주인 없는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에게 집을 내준 일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책의 매력에 처음 눈을 뜬 것은 쉰 살 나던 해인 1990년입니다. 그 뒤로 스무 해 동안 6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남다른 삶에서 우러나온 기발한 상상력과 넘치는 개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그 멋진 책을 쓰고 그린 작가가 색맹이라는 사실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1995년 호주에 갔다가 사서 교사인 앤에게 첫눈에 반해 이민을 결심했고, 지금은 벨링겐이라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널 만나 다행이야》, 《영원히 사는 법》, 《태양을 향한 탑》, 《종이 봉지 왕자》, <플러즈>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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