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어린이 안전 365-1|유괴와 성폭력 예방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글쓴이
박은경
그린이
김진화
출간일
2009년 01월 20일
형태
220×280㎜ , 양장본 , 48쪽
가격
9,500원
ISBN
978-89-93242-08-9
  • 주제어 안전 교육, 유괴와 성폭력 예방
  • 해외 수출 중국, 홍콩
  • 수상 내역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
    열린어린이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대상 연령 6세~2학년
  • 교과 연계 초등학교 1~2학년 안전한 생활 전 영역

저자 소개

  • 글쓴이 박은경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졸업 후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였고이때 어린이와 그림책의 세계를 만난 것을 계기로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 책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아이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정보 그림책이 무언지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글을 씁니다지금까지 쓴 책으로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집에 있을 때 꼭꼭 약속해나들이 갈 때 꼭꼭 약속해》 들이 있습니다. 

  • 그린이 김진화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평소에 보물 창고 속에 차곡차곡 모아 둔 예쁜 종이사진그 밖에도 여러 재료들을 써서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일하다가도 틈만 나면 꼼질꼼질 손을 놀려 가구나 예쁜 장식품을 만들어 내는 재주꾼이지요그림을 그린 책으로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봉주르뚜르그땐 나도 우주를 헤엄칠 거야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들이 있습니다. 

책 소개

 
“00고등학교에 찾아가는 길인데, 네가 아저씨 차에 타서 길 좀 가르쳐 주렴.” _2007년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사건
“강아지가 아프니까 우리 집에 와서 너희가 좀 돌봐 주렴.” _2007년 안양 초등학생 납치 살해 사건 
“아저씨는 배울 기회가 없어서 글을 모른단다. 네가 좀 가르쳐 주지 않을래?” _2007년 제주 초등학생 성폭행 및 살해 사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우리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사건들입니다. 하루 평균 25명이 넘는 아이들이 실종되고 3명가량의 아이들이 성폭력을 경험한다 하니, “우리 아이는 괜찮을 거야.” 하며 마음을 놓는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사건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 사건에서 범죄자들이 어떻게 어린이를 유괴했는지 보여 주는 위 인용문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치밀한 안전 교육을 하였더라면,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안긴 사건들을 미리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유괴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방과 후 학교 앞은 아이를 데리러 온 부모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들의 경계심은 점점 느슨해지기 마련이고, 의지가 있더라도 어떤 식으로 유괴·성폭력 예방 교육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 돼.” 수준의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교육만 받은 아이들 앞에 또다시 범죄자가 나타난다면, 아이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상황이나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미숙하므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그럴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게 해야 합니다. 이 책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는 오늘날 대한민국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과 범죄 유형을 빠짐없이 담았으며,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그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신문과 잡지 기사의 형식을 빌린 새로운 구성

안전 교육을 다룬 책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반복적으로 읽고 실천해야 할 책이기에, 장황한 잔소리와 썰렁한 그림으로 채워진 지루한 책이면 곤란합니다. 또한 워낙에 다루는 주제가 무거운 만큼, 우울한 분위기로 가득하여 손이 가지 않도록 해서도 안 됩니다.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는 신문과 잡지 기사의 형식을 차용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안전 교육 전문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하는 첫 장면에서 이 책의 탄생 비화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책에 담긴 상황들은 모두 주인공 김둥둥, 이양양, 최송송 어린이가 직접 겪은 일을 똑똑새 기자가 인터뷰한 내용이나 각종 통계와 설문 자료, 그리고 안전 교육 전문가 안전해 교수님, 조심해 선생님, 다이해 선생님 등에게 어린이들이 상담해 온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세련된 콜라주 기법과 만화 형식의 그림이 어우러져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특히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는 안전 규칙들을 설명하는 전문가들은 곰, 거미, 오리, 강아지 같은 동물 캐릭터로 형상화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안전 교육을 소재로 한 다른 어린이 책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책을 보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안전 규칙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감수자의 말(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

최근 들어 어린이 유괴나 성폭력 같은 끔찍한 사건이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는 큰 공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예방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아이들에게 유괴나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정확히 알려 주고, 위험 상황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훈련을 꾸준히 시켜야 하며, 평소에 위험한 장소를 피하고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더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또 그로 인해 가슴 아파 하는 사람이 생겨나지 않도록,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빅북]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 자세히보기 

 책읽는곰 (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