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01|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기획
김성은
글쓴이
조지욱
그린이
한태희
출간일
2013년 12월 05일
형태
255×360㎜ , 양장본 , 60쪽
가격
18,000원
ISBN
978-89-93242-96-6
  • 주제어 한국 지리, 입체 지도, 기차 여행
  • 수상 내역 한우리열린교육 선정도서
    소년한국일보 최우수어린이기획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교보문고 키위맘
  • 대상 연령 초등학생 전학년
  • 교과 연계 통합(겨울) 1-2-1 여기는 우리나라
    사회 3-1-1 우리 고장의 모습
    사회 3-1-2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 이야기
    사회 4-2-1 촌락과 도시의 생활 모습

저자 소개

  • 기획 김성은

    분명히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세계들을 하나씩 찾아보려 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열두 달 지하철 여행》, 《바람숲 도서관》, 《지도 펴고 세계 여행》, 《공감 씨는 힘이 세!》, 《마음이 퐁퐁퐁》, 《그때, 상처 속에서는》 들이 있습니다.  

  • 글쓴이 조지욱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으며지금은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를 가르칩니다청소년 교양서 길이 학교다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 들과 어린이 지식 그림책 우리 땅 기차 여행서로 달라 재미있어지도를 따라가요우리는 아시아에 살아요땅은 소중한 선물》 들에 글을 썼습니다그 밖에 세계 지리지리부도감탄사 한국 지리EBS 기특한 사회를 비롯한 여러 교과서와 학습 교재를 썼습니다. 

     

     

  • 그린이 한태희

    지금까지 40권이 넘는 그림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리려고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 구석구석을 지하철로 답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전철역 주변에 정말 멋진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 경험을 어린이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앞서 나온 《우리 땅 기차 여행》, 《지도 펴고 세계 여행》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모저모를 평안하면서도 꼼꼼하게 표현하기 위해 연필과 색연필을 써서 이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소개


 

산과 평야, 강과 바다, 도시와 농촌…… 우리 땅이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입체 지도 그림책.
평면 지도로는 알 수 없었던 우리 땅 생김생김이 머리에 쏙쏙! 기차를 타고 떠나는 우리 땅 지리 여행!

우리나라는 황해와 남해, 동해로 둘러싸여 있어요. 

동쪽에는 높은 산이 많고, 서쪽에는 평야가 많아요. 

황해와 남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셀 수 없이 많지요.

우리 땅 구석구석까지 이어진 철길을 따라가며 
산과 평야, 강과 바다, 도시와 농촌이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책장을 펼치는 순간, 우리 땅 이모저모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커다란 판형에 담긴 생생한 입체 지도로 우리 땅을 만난다! 

웬만한 책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시원스런 판형, 하지만 그 커다란 판면이 조금도 허전하지 않도록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색연필 선으로 빼곡하게 담은 우리 땅 곳곳의 모습, 이 책을 접하자마자 다가오는 첫인상입니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컴퓨터 그래픽 지도가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서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입체 지도책, 《우리 땅 기차 여행》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시점으로 우리 땅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 줍니다.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도구이며, 지리 공부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지도를 통해 공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접하는 지도는 2차원 평면 이미지라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3차원 공간과 연결시켜 이해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사회 과목을 배울 때 지도 부분을 가장 어려워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딱딱한 선에 작은 기호로 가득 찬 평면 지도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게다가 축척, 방위 같은 개념을 머릿속에 넣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하늘에서 항공사진을 찍은 것처럼 생생한 우리 땅의 모습을 담아내어, 지도와 지리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평면 지도보다 쉽고 친근한 입체 지도책!

입체 지도의 가장 큰 장점은 기호를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한 일반 평면 지도와 달리 실제 우리 땅의 모습이 즉각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서울 장면에서는 우리가 익히 보는 한강과 대교들, 그리고 빼곡한 빌딩으로 이루어진 대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주 장면을 펼치면 곳곳에 왕릉과 절을 비롯한 주요 유적지들이 널려 있어, 왜 경주를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일컫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 지역에는 드넓은 평야와 수많은 섬들이 보이고, 강원도로 가면 우뚝우뚝 솟아오른 높은 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딱딱한 설명글이 아니라 생생한 입체 이미지를 통해 우리 땅 곳곳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금세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 땅의 산과 들, 강과 바다, 도시와 마을이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또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한눈에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동안 현장 답사나 여행을 통해 분절적으로 접했던, 또 학교 수업을 통해 단편적으로 배웠던 우리 땅에 대한 지리 정보들을 이 책을 보면서 좀 더 통합적인 이미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기차 여행을 따라가는 흥미진진한 지도책!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정보만 빼곡히 담긴 일반적 지도책과 달리 주인공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차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요. 《우리 땅 기차 여행》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가비와 다비 형제는 아직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꼬마 아이지만 단둘이 서울에서 광주 할머니 댁까지 기차 여행을 떠납니다. 도란도란 다정한 형제간의 대화, 그리고 먹고 자고 풍경을 감상하는 기차 안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덕분에 딱딱할 수 있는 지도책이 훨씬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어른의 보호 없이 처음 떠나는 기차 여행의 설렘과 긴장감을 맛보고 나면, 어린이 독자들이 ‘언젠가는 나도 한번 해 볼 테야.’ 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주인공은 광주에 놀러 왔다 부산 집으로 돌아가는 홍이 가족입니다. 사실 광주에서 부산에 가려면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훨씬 빠르지만, 이 가족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 열차를 타고 느릿느릿 여행하며 우리 땅 곳곳을 애정 어린 태도로 살펴보는 것이지요. 세 번째 주인공은 우리 땅 탐방 동아리 친구들과 털보 선생님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정동진까지 기차 여행을 하는 동안, 답사 동아리답게 기차가 지나가는 곳곳에 대해 눈으로 살피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 있는 지리 공부를 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잠시 입체 지도 대신 시원스레 펼쳐진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호남평야, 순천만,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그리고 마지막 정동진 바닷가까지…… 지도 속 정보를 읽어내는 일을 잠시 멈추고, 우리 땅이 이토록 다양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느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상징적으로 그려 넣은 장면입니다. 독자들이 책을 읽는 호흡까지 고려하여 섬세하게 만든 지도책이라 하겠습니다.
 

기존 지도책과의 차별성

시중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도책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한 ‘세계 지도책’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녔고 수준도 높아서 무얼 골라야 할지 난감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책’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책은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작해야 하는데, 그 비용과 노고가 만만치 않은 까닭이 클 것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만들기 위해 기획자와 글쓴이, 그린이는 수차례 답사와 항공 지도 검색을 통해 장시간 집중적으로 작업을 진행했고, 작업을 마친 뒤에도 잘못된 정보나 그림을 수정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한편 기존에 나와 있는 몇 종의 ‘우리나라 지도책’들은 대체로 우리나라를 행정구역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시도별 지도를 보여 주며 그 안에 지역의 명소나 특산물 등을 표시하고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책들은 우리나라 행정구역과 지역별 특징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우리 땅 전체의 특징을 이해하고 우리 땅에 대한 이미지를 갖는 데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땅 기차 여행》은 기존의 책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자들이 훨씬 더 능동적으로 우리 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답사 여행을 위한 길잡이 

요즘 아이들은 집을 떠나 먼 곳으로 여행할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체험 학습을 떠나는 일도 잦고, 주말이면 온 가족이 새벽같이 일어나 캠핑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또는 단체 관광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다녀왔을 때, 그곳의 인문․자연 지리 정보를 비롯한 전체적인 공간의 느낌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다녀 본 아이들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여길 갔었다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행의 시작 단계부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그 장소는 어떤 특이점이나 매력이 있는지 조사하고, 그곳에 가는 교통편을 알아본 뒤 실제 그 방법대로 이동하며 여행을 했을 때, 그 여행의 느낌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여행과 사뭇 다릅니다. 이 책 《우리 땅 기차 여행》을 도구 삼아, 지금까지와 다르게 아이들 스스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행을 계획해 보도록 하는 건 어떨까요? 

  

추천의 글 - 강봉균(언남 고등학교 지리 교사, EBS 한국지리 강사)

구석기 시대의 라스코 벽화를 비롯한 수많은 벽화에서 보듯이 인류는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져 왔습니다. 지리 과목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여러 장소를 이동하게 되면서 어린이는 자신을 둘러싼 작은 공간에서부터 우리나라, 주변 국가, 세계 곳곳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러한 장소에 대한 호기심은 직접적인 경험으로 더욱 강화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도서,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강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에 ‘책읽는곰’에서 나온 《우리 땅 기차 여행》은 이처럼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게 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지리적 호기심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지리적 지식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우리 땅 기차 여행》은 주인공인 가비와 다비, 홍이 가족, 우리 땅 탐방 동아리들이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 가비와 다비는 서울에서 출발한 KTX 호남선을 타고 서해안을 따라 여행한 다음 광주에 도착합니다. 한편 두 번째 주인공인 홍이 가족은 광주에서 부산까지 경전선을 이용해서 남해안을 따라 여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주인공인 우리 땅 탐방 동아리 친구들은 부산에서 동해남부선으로 경주까지, 중앙선으로 경주에서 영주까지, 영동선으로 동해안을 지나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 주인공들의 ‘우리 땅 기차 여행’은 끝이 납니다. 
주인공들이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에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 나누는 대화 내용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주요 지역의 기후, 지형, 농업, 공업, 도시, 인구 등 여러 지리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도시, 산, 하천, 섬 등의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여 학습자가 지명을 좀 더 유의미하게 이해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주요 도시나 지역의 역사적 배경,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땅은 우리가 살아 온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지역의 서술에서도 해당 지역의 특성을 단편적으로 나열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지역을 통해서 지리 교과의 큰 원리 및 법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서울을 통해서는 도시의 내용을, 호남평야를 통해서는 농업의 내용을, 경상남도 지역을 통해서는 공업의 내용을 다루는 식이지요. 
《우리 땅 기차 여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리적 사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서술한 간략한 글과 실제 지형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구체적인 그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지역의 산지, 하천, 평야, 섬, 주요 명승지, 공업 지역, 발전소 등을 색연필을 이용해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어린이의 지리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직접 체험이 어려운 이들에게 생생한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또 갯벌의 기능, 모래사장의 형성 과정과 같은 좀 더 수준 높은 내용도 현장 답사 못지않은 간접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땅 기차 여행》은 ‘기차’라는 친근하고 익숙한 교통수단과 ‘여행’이라는 생활 속의 직접 체험 형태를 빌려 우리 땅 곳곳의 지리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가 직접 우리 땅 모든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이 책을 보다 보면 마치 자신이 직접 기차를 타고 온 나라를 여행하는 것처럼 다양한 정보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서 우리 땅 곳곳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에서 지리학의 큰 원리 및 법칙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땅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땅에 녹아 있는 우리의 국토관도 함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