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
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계 회사에서 일하며 독일, 이란, 말레이시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호주 선샤인 코스트에 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쓴 책인 《브로커의 시간》으로 2016년 한국 안데르센상 아동문학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를 썼습니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광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2016년 《마법 식당-나와라 황금똥!》으로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우수상을 받았고 《유령 잡는 안경》,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알록달록 색깔 음식》을 쓰고 그렸습니다. 그밖에도 《신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 《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 《장미꽃이냐, 할미꽃이냐》, 《야차, 비밀의 문을 열어라!》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cosmochild79
야차는 온갖 버려진 물건이 산처럼 쌓인 평화 고물상 한 귀퉁이 조립식 건물에 삽니다. 엄마 아빠는 저녁 식사가 끝나면 일하러 나가서 해 뜨기 직전에나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부끄럽거나 쓸쓸하지는 않습니다. 고물상엔 언제나 놀 거리가 그득하고, 함께 놀아 주는 할아버지가 있으니까요.
용기와 호기심으로 낯선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거인 마녀!
첫 책 《브로커의 시간》으로 ‘한국 동화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소재를 놀라운 솜씨로 그려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던 작가는 이번에도 문 너머 저쪽이라는 낯선 세계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집어삼키는 그릇 식물의 세계, 거인과 마녀가 서로 이웃해서 살아가는 세계 마굴룰루, 한 많은 영혼들의 세계, 짝 잃은 양말들의 세계, 물고기의 세계, 시궁쥐의 세계……. 작가가 펼쳐 보이는 저쪽세계의 풍경과 그 속을 종횡무진 누비는 주인공의 모험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읽는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