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1958년 스웨덴 북부에서 네 자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앞집에는 할머니가, 옆집에는 증조할머니가 사신 덕분에 노래와 이야기로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두 할머니와 어머니의 부엌은 오사 린드에게 세상의 중심이자 창작의 산실이었습니다. 요리사, 식당 지배인, 간호조무사, 기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친 것도 작가가 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책,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을 쓰고자 합니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는 ‘자카리나’ 시리즈가 있으며,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로 2003년 스웨덴이 낳은 걸작 《닐스의 모험》을 기념하는 닐스 홀게르손 상을 받았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자연과 동물,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감정들, 그 밖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들이 있고ㅁ, 쓰고 그린 책으로 《맏이》,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얼음소년》, 《혼자 가야 해》 들이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 아시아 학부에서 한국어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출판사 편집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지금은 인천에서 남편과 함께 17개월 된 딸아이를 키우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거짓말 같은 진짜 이야기》, 《데미안》, 《꼬마 거미의 질문 여행》, 《나는 아빠가 좋아요》, 《혼자 할 수 있어요!》, 《낙서하고 오리고 마음대로 그림 그리기》 들이 있습니다.
콜럼버스에 대해 글짓기를 하라고? 그것도 두 장이나? 글짓기 숙제로 골치를 썩이던 엘리카에게 이웃사촌 팜파스 아저씨가 솔깃한 제안을 한다.
엘리카, 따분한 글짓기 숙제 대신 비밀스러운 탐험을 시작하다
엘리카,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에게서 ‘이야기’를 발견하다
엘리카는 파란 집 계단을 부지런히 오르내리며 이웃들을 탐험한다. 잘 알고 지내던 이웃들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발견하고, 새로 이사 온 이웃과 맨 처음 친구가 되기도 하며, 이미 세상을 떠난 옛 이웃의 놀라운 과거도 알게 된다. 이웃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게 되면서 엘리카의 탐험은 팜파스 아저씨의 귀에 난 회색 털처럼 눈에 보이는 사실을 발견하는 데서 ‘어떤 사람에게는 안녕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와 같은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로 확장된다. 엘리카는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며 느끼는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들로 발견 수첩을 채워 나간다.
엘리카, 발견에 ‘날개’를 달아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