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꿀 수 있어!
뚝딱뚝딱 인권 짓기 02

우리가 바꿀 수 있어!

글쓴이
인권교육센터 ‘들’
그린이
윤정주
출간일
2012년 02월 20일
형태
188×257㎜ , 반양장 , 136쪽
가격
12,000원
ISBN
978-89-93242-59-1
  • 주제어 인권, 차별, 환경, 평화, 민주주의
  • 수상 내역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참교육학부모회 추천도서
    어린이 평화책 선정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서울시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홍보 자료 선정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2012가정의달 권장도서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도서
  • 대상 연령 3학년 이상
  • 교과 연계 도덕 3-2-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도덕 4-1-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사회 4-2-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도덕 5-2-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저자 소개

  • 글쓴이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 교육으로 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는 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누구나 인권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알리고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인권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고 조사하는 일도 합니다지은 책으로 <뚝딱뚝딱 인권 짓기시리즈를 비롯해 인권 교육날다인권교문을 넘다》 들이 있습니다. 

  • 그린이 윤정주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쭉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지금도 연필이랑 물감이랑 붓이랑 놀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그림책 《꽁꽁꽁》과 《꽁꽁꽁 피자》, 《꽁꽁꽁 좀비》, 《냠냠 빙수》, 《악몽 도둑》을 쓰고 그렸으며, 《연이네 서울 나들이》, 《연이네 설맞이》,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아카시아 파마》, 《달래네 꽃놀이》,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시간 가게》, 《헌터걸》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소개

  

 

뚝딱뚝딱 인권 짓기〉 시리즈 두 번째 책,《우리가 바꿀 수 있어!》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책 《나도 권리가 있어!》에서 차이와 차별, 표현의 자유, 사생활 보호, 교육받을 권리, 건강과 안전의 권리 같은 ‘나’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두 번째 책 《우리가 바꿀 수 있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참여와 민주주의, 환경, 사회 복지, 전쟁과 평화, 평등, 장애인 인권 같은 인권 문제의 주요 이슈를 두루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가 어깨동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인권을 공기처럼 누리는 세상을 꿈꾸며…… 

인권 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내 삶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일이 없으려면, 또 어느 특정 집단만이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우리가 먼저 인권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인권과 친구가 되려면 우선 인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겠지요.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모르고서는 권리를 주장할 수도, 행사할 수도 없으니까요. 〈뚝딱뚝딱 인권 짓기〉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고 다른 사람의 권리도 지켜 줄 수 있도록, 나아가 성숙한 인권 의식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첫 인권 교과서입니다.

그 두 번째 책 《우리가 바꿀 수 있어!》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 잘못된 것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특히 이 책을 보는 작고 힘없는 어린이들이 도대체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요?

먼저 올해 우리나라의 최대 이슈인 참여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 나 한 사람쯤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데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를 지적합니다. 어린이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학교 어린이회 이야기로 시작하여, 우리가 사는 지역과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 줍니다.

다음으로는 오늘날과 미래 사회의 중점 과제인 환경 문제를 다룹니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맥도날드 햄버거에 얽힌 무서운 진실에서 출발하여, 환경 파괴가 우리의 생존권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특히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를 파헤쳐 봅니다.

그 밖에도 주거 환경이나 학교 급식 등에 관련된 사회 복지 문제, 인간의 삶을 한 순간에 송두리째 파괴해 버리는 전쟁과 평화 문제, 상하 관계의 질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평등권 문제, 여전히 사회에 당당히 나설 기회를 얻지 못하고 한구석에 머물러 있기만을 강요당하는 장애인의 인권 문제 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만만치 않은 무게의 인권 이슈들이 어린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까닭은 일러스트레이터 윤정주의 공이 큽니다. 생기 넘치며 익살스러운 그림, 때로는 의미심장하고 묵직한 그림들은 어린이의 마음속에 인권 의식이 자리 잡는 데 훌륭한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들이 오랫동안 연구하고 교육하고 실천하면서 쌓아 온 인권 이야기를 친절하고도 섬세한 글로 하나하나 풀어 갑니다. 책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느끼고 깨달은 뒤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책 곳곳에 자기 생각을 적는 빈칸과 고민 나눔터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세계 인권 선언문’이 실려 있습니다. 세계 인권 선언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든 장소에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 최초의 선언입니다. 세계 인권 선언문에 담긴 정신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대하는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