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씨는 힘이 세!
같이사는가치 01

공감 씨는 힘이 세!

글쓴이
김성은
그린이
강은옥
출간일
2017년 06월 15일
형태
210×266㎜ , 양장 , 44쪽
가격
12,000원
ISBN
979-11-5836-044-3
  • 주제어 공감, 공동체, 인성 교육
  • 수상 내역 북스타트 선정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대상 연령 초등 전학년
  • 교과 연계 통합(봄) 1-1-1 학교에 가면
    통합(가을) 1-2-1 내 이웃 이야기
    국어 2-1-8 마음을 짐작해요
    도덕 3-2-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국어 5-1-1 대화와 공감
    국어 5-2-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저자 소개

  • 글쓴이 김성은

    분명히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세계들을 하나씩 찾아보려 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그때, 상처 속에서는》, 《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열두 달 지하철 여행》, 《지도 펴고 세계 여행》, 《바람숲 도서관》, 《마음이 퐁퐁퐁》, 《우리 가족 말 사전》 들이 있습니다. 

  • 그린이 강은옥

    늘 설레는 마음으로 재미있는 글을 읽고 그림 그리는 일을 합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노래로 배우는 맨처음 한국사송》, 《된장찌개》, 《공감 씨는 힘이 세!》, 《옛날 옛적 자판기》, 《왕따 선거》, 《다람쥐는 모를 거야》 들이 있습니다. 

책 소개

  

 

안녕! 나는 공감 씨야! 너희들 마음속에서 태어나 널리널리 퍼져 나가지. 나는 작은 씨앗에 지나지 않지만 아주아주 힘이 세.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들거든. 누군가에게 깊이 공감하면 기꺼이 돕고, 조금 불편해도 참고, 기쁜 마음으로 나누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건 이런 작은 행동이란다. 사람의 마음에서 태어나 사람의 행동으로 완성되는 나, 공감 씨가 더 많이 태어나도록, 더 멀리 퍼져나가도록 너희가 도와줘!


같이 살아가기 위해 가슴에 품어야 할 가치

우리 모두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일, 같이 살아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그런 노력을 우습게 여기는 이가 늘어날수록 모두의 삶이 악몽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내일의 주인인 어린이의 마음에 타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선한 가치가 뿌리를 내린다면 그런 악몽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어린이들이 가슴에 품은 선한 가치를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다고 믿는 바를 실천하는 어른으로 자란다면 이 세상도 조금 더 살만 한 곳이 되지 않을까요? ‘같이 사는 가치’ 시리즈는 이런 기대와 바람을 담아 만든 책입니다. 

 

같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첫 번째 영웅 공감 씨

이 시리즈의 첫 책은 ‘공감’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폭력의 원인으로, 공감 능력 부족을 꼽는 일이 많은 까닭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짐작하고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공감의 마음이 커지면, 말과 행동으로 사람을 상처 입히는 일도 줄어들 테니까요.
어린이들을 공감의 세계로 이끄는 주인공은 민들레 씨앗을 쏙 빼닮은 ‘공감 씨’입니다. 공감의 씨앗이 널리널리 퍼져 나가 어린이의 마음에 깊이깊이 뿌리 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캐릭터지요.
공감 씨는 먼저 어린이의 삶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상황을 통해 공감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동생이 놀림 당하는 걸 보고 속상해 하는 것도,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시합을 지켜보며 가슴 졸이는 것도, 낯모르는 난민 아이의 사연에 가슴 아파 하는 것도 다 공감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공감해 주었을 때 기분을 떠올려 보게 합니다. 그 좋은 기분을 다른 사람과도 나누고 싶어지도록 말이지요.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마음이 생겼다면 ‘공감 연습’에 들어갑니다. 모든 일에는 연습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공감 연습은 공감을 잘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배우고, 공감을 잘 표현하는 말과 행동을 익히는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공감 연습의 최고 단계는 무엇일까요? 아무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옆에 있어 주는 것이랍니다.
우리 주변에서 또는 이웃 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통해 공감의 힘을 느껴 보는 ‘아주 특별한 공감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공감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어떤 ‘마법’이 일어나는지 보고 나면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을 수가 없지요.
자, 이제 눈을 크게 뜨고 둘러보세요. 귀를 활짝 열고 들어 보세요. 공감이 필요한 누군가를 발견했다면 팔을 크게 벌려 안아 주세요. 다들 준비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