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씨는 잘 통해!
같이사는가치 02

소통 씨는 잘 통해!

글쓴이
김성은
그린이
김진희
출간일
2017년 08월 29일
형태
210×266㎜ , 양장 , 44쪽
가격
12,000원
ISBN
979-11-5836-052-8
  • 주제어 소통, 인성 교육, 공동체
  • 대상 연령 초등 전학년
  • 교과 연계 국어 1-2-6 고운 말을 해요
    국어 2-1-10 칭찬하는 말을 주고받아요
    국어 3-2-5 바르게 대화해요
    국어 4-2-3 바르고 공손하게
    도덕 4-2-4 힘과 마음을 모아서

저자 소개

  • 글쓴이 김성은

    분명히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세계들을 하나씩 찾아보려 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한라산 대 백두산 누가 이길까?》, 《열두 달 지하철 여행》, 《바람숲 도서관》, 《지도 펴고 세계 여행》, 《공감 씨는 힘이 세!》, 《마음이 퐁퐁퐁》, 《그때, 상처 속에서는》 들이 있습니다.  

  • 그린이 김진희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광고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2016년 마법 식당-나와라 황금똥!으로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우수상을 받았고 유령 잡는 안경,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 알록달록 색깔 음식을 쓰고 그렸습니다. 그밖에도 신나는 열두 달 글쓰기 놀이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장미꽃이냐할미꽃이냐야차비밀의 문을 열어라!》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스타그램 @cosmochild79 

책 소개

 

 

안녕! 나는 술술 잘 통하는 소통 씨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눌 때 태어난단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며 쓸데없는 오해나 미움을 싹싹 쓸어 내고, 마음과 마음을 단단히 이어 주는 게 우리 소통 씨의 일이지. 누군가와 깊이 소통하면 이해 못 할 일도, 용서 못 할 일도 없어. 자기만의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과도 만날 수 있지. 소통 씨가 더 많이 태어나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도록 다들 도와줄 거지? 

 

같이 살아가기 위해 가슴에 품어야 할 가치

우리 모두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일, 같이 살아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그런 노력을 우습게 여기는 이가 늘어날수록 모두의 삶이 악몽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내일의 주인인 어린이의 마음에 타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선한 가치가 뿌리를 내린다면 그런 악몽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어린이들이 가슴에 품은 선한 가치를 잣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다고 믿는 바를 실천하는 어른으로 자란다면 이 세상도 조금 더 살 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요? ‘같이 사는 가치’ 시리즈는 이런 기대와 바람을 담아 만든 책입니다.

 

같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두 번째 영웅 소통 씨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소통입니다. 소통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오해와 갈등뿐이지요. 하지만 나는 네가 아니고 너 또한 내가 아니기에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속속들이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나와 너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는 노력, 소통이 필요한 법이지요.
이 책에서 어린이를 소통의 세계로 이끄는 길잡이는 커다란 귀가 인상적인 소통 씨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소통의 첫걸음인 까닭입니다. 아무리 작은 소리로 말해도 다 알아들을 것 같은 귀 덕분일까요? 소통 씨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불통의 상황들을 족집게처럼 잘도 짚어 냅니다. “엄마는 도저히 말이 안 통해!”, “오빠랑은 말만 하면 싸움이 나.”, “친구가 내 마음을 몰라줘.”, “선생님은 내 말을 듣지도 않아!” 하나같이 “맞아! 나도 그래.”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면 소통 씨가 아니지요. 그렇다면 이런 불통의 상황을 불러오는 생각과 태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선입견과 편견, 성의 없는 대답, 예의 없는 태도, 퉁명스러운 말투, 우기기, 얕잡아 보기, 비아냥대기, 남이 듣건 말건 혼자 떠들어 대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가슴이 뜨끔뜨끔한 예시가 좌르르 펼쳐집니다.
내 모습을 충분히 돌아보았다면, 이제 ‘소통 연습’을 할 시간입니다. 소통을 잘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 어린이의 마음에서 소통의 싹이 쑥쑥 자라날수록 소통 씨도 무럭무럭 성장해 갑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겨우 싹이 돋을락 말락 하는 씨앗에 지나지 않던 소통 씨가 나무로 변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작은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그저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고 정서적 만족을 얻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때로는 서로의 생각과 태도에 변화를 불러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하지요. 어린이들이 소통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고 소통의 힘을 올바로 쓸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는 데 이 책이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