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길 떠나는 너에게

[빅북] 길 떠나는 너에게

지은이
최숙희
출간일
2020년 09월 01일
형태
380×498㎜ , 반양장(빅북) , 40쪽
가격
60,000원
ISBN
979-11-5836-198-3
  • 주제어 성장, 독립, 격려, 응원
  • 대상 연령 5세 이상
  • 교과 연계 통합(봄) 1-1-1 학교에 가면

저자 소개

  • 지은이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처럼 수줍고 소심한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림책,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들 마음에 공감하는 그림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길 떠나는 너에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죽》, 《마음아 안녕》, 《열두 달 나무 아이》, 《엄마의 말》, 《너는 어떤 씨앗이니?》, 《모르는 척 공주》, 《엄마가 화났다》,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 《누구 그림자일까?》 들이 있습니다. 여러 그림책이 해외에서 출간되었으며,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스웨덴 국제 도서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책 소개



커다란 판형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책읽는곰 빅북 그림책!

큰 그림책 + 더 커다란 재미!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 크게 만들어진 커다란 그림책입니다. 언어 습득과 풍부한 감성 발달에 필수적인 그림책 읽기를 체험형 그림책 빅북으로 즐겨 보세요. 커진 크기만큼 효과도 쑥쑥! 어린이 독자의 관심도 쑥쑥! 다함께 그림책을 둘러싸고 앉아 책 읽기를 즐길 수 있어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 유치원, 도서관에서도 안성맞춤입니다. 빅북은 각종 단체(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 주기 수업과 전시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더욱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마음으로 함께할 거야.”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속에는 차마 입 밖으로 내어놓지 못한 말이 가득합니다. 그 수많은 걱정과 염려, 당부와 기원의 말이 자칫 아이의 발목을 옭아매는 족쇄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될까 두려운 까닭이지요. 하지만 삶의 여정이 늘 따사로운 봄날만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입 밖으로 새어 나오려는 말을 애써 눌러 삼키며 아이를 배웅합니다.

아이는 “다녀오겠습니다!” 목소리도 우렁차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지레 주눅이 들고 말지요. 엄마는 그런 아이에게 마음으로 응원을 전합니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지 몰라. 낯선 풍경에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하겠지. 처음엔 누구나 그래. 그럴 땐 눈을 들어 하늘을 보렴. 엄마도 너랑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거야.” 하고 말이지요. 

아이가 물러설 자리를 마련해 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만 돌아오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땐 돌아와도 좋아.” 그렇다고 아이의 어리광을 마냥 받아 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 참고 견뎌야 볼 수 있는 풍경도 있단다. 네가 그걸 놓치지 않았으면 해.” 엄마의 말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아이의 등을 떠밀어 줍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속도를 견주며 쫓기듯 걷지 않도록 숨통을 틔워 주기도 합니다. “좀 돌아가면 어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것도 있거든. 네 마음이 머무는 풍경을 만나면 잠시 쉬어 가도 좋아.”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가 단 한 순간도 저 혼자 걸어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아이가 걸어온 길, 또 걸어갈 길 굽이굽이마다 아이가 알든 모르든 도움을 준 이들이 있었고 또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마지막 당부가 “기억해.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어.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어.”인 것은 그래서입니다. 

 

“나의 기적, 너의 앞날을 응원하며…….”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최숙희 작가는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선물이었던 아들, 그리고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가슴 벅찬 고백을 담은 《너는 기적이야》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라는 엄마의 뜨거운 고백에 “그 기적을 만든 건 바로 엄마야.”라는 수줍은 고백을 돌려주었던 소년은 어느새 자라 어른이 되었지요. 

 《길 떠나는 너에게》는 바로 그 책 《너는 기적이야》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기 전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그 모든 순간에 감사했던 것이 전작이라면, 아이가 세상에 나가 마주하게 될 일들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 염려, 당부와 기원을 아름답게 녹여 낸 것이 이번 책입니다. 

최숙희 작가는 이번 책에서 엄마들이 차마 입 밖으로 내어놓지 못한 수많은 말을 다정하고 편안한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아이의 앞길을 환히 비추는 봄볕 같은 말,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떠미는 봄바람 같은 말들로 말이지요. 

이 책에 담긴 ‘엄마의 말’은 작가 자신이 삶의 굽이굽이마다 듣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 줬더라면 발이 어깨가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을 텐데 싶은 말들을 정성껏 가려 담았지요.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어갈 길을 조금 앞서 걸어온 이의 격려와 응원으로 들리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아이들에게 따스한 격려와 응원으로 가 닿기를 바라 봅니다.

 

작가의 말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기를…….

네 삶의 주인은 바로 너라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기를…….

 

새로운 선택과 도전을 위해 길 떠나는 아들에게,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아 이 책을 드립니다.


[그림책] 길 떠나는 너에게 자세히보기

책읽는곰 (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