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집
그림책이참좋아 083

꿈의 집

지은이
허아성
출간일
2021년 09월 27일
형태
220×270㎜ , 양장본 , 40쪽
가격
13,000원
ISBN
979-11-5836-264-5
  • 주제어 상상력, 집, 나눔
  • 대상 연령 4세 이상
  • 교과 연계 국어-나 2-1-11 상상의 나래를 펴요
    여름 2-1-1 이런 집 저런 집

저자 소개

  • 지은이 허아성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자꾸자꾸 떠올랐다. 재미난 글과 그림으로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회사도 그만두었지만, 그림책 만드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아서 오래 공부하고 고민해 왔다. 지금도 여전히 그림책이 좋아서 날마다 쓰고 그리며 살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꿈의 자동차》, 《꿈의 집》, 《날아갈 것 같아요》, 《끼리끼리 코끼리》, 《사자도 가끔은》, 《뻥! 나도 축구왕》이 있으며, 글을 쓴 책으로 《내가 더더더 사랑해》가 있다.  

책 소개




모든 어린이가 꿈꾸는 집, 모든 이에게 행복을 주는 집 이야기!

《꿈의 자동차》 작가 허아성 신작!



작가의 말

신나는 집을 지어 친구들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야기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나중에 신기하고 멋진 집을 지어 많은 사람을 초대하면 좋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저에게도 초대장을 보내 주세요.

 

“너는 어떤 집에 살고 싶니? 어떤 집을 지을래?”

“뛰지 마!”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듣는 말 아닐까 싶습니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에게 “뛰지 마!” 소리를 연발하는 양육자도, 그 소리를 지겹도록 들어야 하는 아이도 마음이 좋을 리 없습니다.  

해인이도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에 바람처럼 달려 나갔다가 여지없이 “뛰지 마!” 소리를 듣습니다. “우리 집인데 마음대로 뛰지도 못하고 집이 뭐 이래!” 해인이의 불평에 엄마가 묻습니다. “우리 해인이는 어떤 집에 살고 싶은데?” 엄마의 질문과 함께 오늘도 해인이 가족의 거침없는 상상 놀이가 시작됩니다. 하늘을 날고 바다를 탐험하고 우주를 탐사하는 자동차를 상상했던 해인이가 꿈꾸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해인이가 살고 싶은 집은 당연히 ‘마음껏 뛸 수 있는 집’입니다. 친구들이랑 친구네 개들랑 고양이들까지 다 함께 뛰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 집 말이지요. 엄마가 몰래 훔쳐보거나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일기장과 보물을 꼭꼭 숨겨 둘 수 있는 비밀 창고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마다 세수랑 양치질도 시켜 주고, 옷도 갈아입혀 주고, 책가방도 챙겨 주는 자동 등교 장치도요! 

어느새 퇴근을 해서 상상 놀이에 끼어든 아빠는 영화관도, 놀이동산도, 실내 낚시터도, 심지어 주말농장까지도 모두 집 안에 있으면 좋겠답니다. 《꿈의 자동차》 편에서는 움직이는 집, 캠핑카를 갖고 싶다더니 이제는 모든 걸 집 안으로 들여올 작정인가 봅니다. 해인이 등쌀에 주말마다 나들이를 다녀야 했던 게 어지간히도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출퇴근이 힘든 엄마는 그저 회사에서 가까운 집이면 좋겠다고 합니다. 《꿈의 자동차》 편에서도 꽉 막힌 도로로 다니는 데 지쳤다던 엄마다운 대답입니다. 

해인이의 상상 속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합니다. 해인이는 엄마 아빠의 바람에 맞춰 이런 장치 저런 장치를 뚝딱뚝딱 잘도 상상해 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집 없는 사람들과 집 잃은 동물들에 대한 생각도 놓치지 않습니다. 해인이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과 모든 동물들이 저마다에게 딱 맞춤한 집에서 살게 되겠지요. 해인이가 꿈꾸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기능을 갖췄을까요? 

《꿈의 자동차》와 《꿈의 집》을 만난 어린이들이 행복한 상상을 한껏 펼칠 수 있기를, 그 상상이 내일은 현실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