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재능 교환이 시작됩니다
큰곰자리 065

곧 재능 교환이 시작됩니다

글쓴이
임근희
그린이
출간일
2022년 06월 29일
형태
152*210㎜ , 반양장 , 128쪽
가격
12,000원
ISBN
979-11-5836-348-2
  • 주제어 재능, 나다움, 자존감
  • 대상 연령 중학년
  • 교과 연계 국어 3-2-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1-5 내가 만든 이야기
    국어 4-2-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소개

  • 글쓴이 임근희

    2009년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푸른문학상 공모에서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오래오래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양심을 배달합니다!》, 《또! 복병수》, 《복수의 초짜》,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1: 나에게 말해 줘!》, 《도둑 교실》, 《금지어 시합》, 《무조건 내 말이 맞아!》,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위로의 초짜》 들이 있습니다. 

  • 그린이

    일러스트레이션 학교 아크AC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자는 마음으로, 작가 공동체 ‘한타스’와 ‘사파’에서 활동하며 독립 출판으로 여러 권의 만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 《봄 길 남도》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오늘 넘긴 페이지》, 《나의 프랑켄슈타인》, 《Roundabout》가 있습니다. 

책 소개




가슴이 콩닥콩닥, 온몸이 찌릿찌릿

만능 재주꾼이 될 기회가 찾아왔다!


무엇이든 다 잘하고 싶은

3학년 예나의 좌충우돌 재능 교환기!

내가 원하는 재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대신 내 재능 하나를 꼭 내줘야 한다면 나는 어떤 재능을 교환하게 될까? 《곧 재능 교환이 시작됩니다》는 본인에게 별다른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예나가 우연히 재능 교환의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로,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재능을 가지길 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 냈다.

예나는 어려서부터 줄넘기 왕으로 유명하지만, 수학에는 도통 재능이 없다. 수학 시험을 망치고 궂은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 원하는 재능을 뭐든지 얻을 수 있다는 ‘재능 교환 센터’를 발견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간에 서로 ‘가치’가 동등할 때 교환이 가능하듯 재능 교환 센터의 교환 규칙 또한 마찬가지다. ‘재능 측정계’를 통해 내가 가진 재능의 점수를 측정한 뒤 내가 원하는 재능도 딱 그 점수만큼만 바꿔 갈 수 있다. 절친 민지가 수학 시험을 훨씬 잘 봐서 배가 아팠던 예나는 고민 끝에 줄넘기와 수학 재능을 교환하기로 한다. 그러나 수학 재능을 손에 넣은 기쁨도 잠시, 교환한 재능이 필요한 순간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무너져 점점 궁지에 몰린다.

만능 재주꾼이 될 줄만 알았던 예나의 기대는 처참히 무너진다. 어쩌면 그 시작이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탓은 아닐까. 자신이 가진 재능 또한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훌륭한 재능임에도 불구하고, 예나는 훨씬 더 커 보이는 남의 떡을 고르고 만다. 그렇지만 잇따르는 재능 교환의 부작용을 겪으며 본래 자신이 지닌 재능의 가치를 차차 깨달아 간다. 나아가 잃어버린 재능을 되찾고 원하는 재능을 얻을 방법까지도 스스로 알아낸다. 

어린이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견주어 보며 속상해하는 순간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비교에서 그치지 말고 예나가 “이게 재능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싶은 재능을 하나둘씩 발견했듯이, 자신만의 숨은 장점이나 재능을 찾아보면 어떨까?

 

재능에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무한히 지속되지 않는 재능의 비밀

줄넘기에 골고루 잘 먹기, 인사 잘하기까지 끊이지 않는 재능 교환으로 예나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더는 교환할 재능도 없는 데다 계속되는 교환에 센터장을 볼 면목도 없다. 그러나  최악은 절친 민지와의 관계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이른 것이다. 결국 예나는 민지에게 비밀을 죄다 털어놓은 뒤 함께 재능 교환 센터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재능의 비밀을 알게 된다.

 

평소 껌 씹기만큼 쉬웠던 줄넘기를 몇 차례나 어이없게 실패하니, 당연히 재능을 교환한 탓으로 돌렸다. (…) 그저 재능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아무런 의심도, 노력도 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도 번번이 만점을 받기는 힘들 터다. 사교성이 무척 좋은 아이라 해도 한 번쯤은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똑같이 반복되는 듯한 일상 속에서도 날마다 새로운 변화가 생기듯,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도 늘 그 자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행동하기에 따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오르내리게 마련이다. 예나의 우당퉁탕 재능 교환기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분명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능은 우열을 따질 수 없다는 사실을, 고정불변의 무엇이 아닌 가능태라는 사실을 말이다.

 

차례

 

1. 난 재능이 없다고!

2. 바꿀게요!

3. 제발! 제발!

4. 악몽대로 될 순 없어

5. 자꾸 일이 꼬여!

6. 비밀이 툭툭

7. 수상한 점수

8. 비밀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