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지? 끌려!: 우리를 혹하게 만드는 광고와 마케팅의 마법
똑똑교양 06 | Ting!: Wie Marketing die Welt verführt

왜지? 끌려!: 우리를 혹하게 만드는 광고와 마케팅의 마법

글쓴이
캐리 슈타인만
글쓴이
로라 시몽
그린이
엘리나 브라스리냐
옮긴이
박종대
해설
옥효진
출간일
2022년 09월 15일
형태
232*260㎜ , 양장본 , 72쪽
가격
15,000원
ISBN
979-11-5836-368-0
  • 주제어 마케팅, 브랜드, 현명한 소비, 경제, 광고
  • 대상 연령 초등 중학년 이상
  • 교과 연계 사회 4-2-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사회 5-1-3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
    사회 6-2-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저자 소개

  • 글쓴이 캐리 슈타인만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회사에서 마케팅 전략가로 일했습니다. 취리히 응용과학대학교의 교수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명품 마케팅을 가르치기도 했지요. 지금은 몽트뢰에 살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 글쓴이 로라 시몽

    언어를 사랑하는 역사가입니다. 10년 넘게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자로 일하고 있지요. 이 책은 로라가 처음으로 쓴 책입니다. 

  • 그린이 엘리나 브라스리냐

    라트비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어린이책과 청소년 소설에 그림을 그렸지요. 애니메이션 영화의 미술 감독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페미니즘에 관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 옮긴이 박종대

    한국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어요.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어떻게 사는 게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되고자 해요. 

    지금까지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을 쓸 때도 물이 필요해!》,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들을 번역했어요. 

  • 해설 옥효진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부산에서 초등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급화폐’를 활용한 금융교육을 시작했지요. 이 활동으로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대한상공회의소장상>,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급화폐 활동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 운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방송 출연, EBS 원격교육연수원 <돈으로 움직이는 교실 이야기> 직무연수 강사 활동 등을 통해 금융교육 방법으로서 ‘학급화폐 활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책 소개




알고도 당한다? 모르면 더 당한다!

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 하는 마케팅의 비밀

 

하리보가 곰돌이 젤리를 ‘황금 곰돌이’로 부른 이유는?

마트 계산대 옆 아이 눈높이에 초콜릿이 놓여 있는 이유는?

명품 브랜드가 재고 정리 세일을 안 하는 이유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공짜(?)인 이유는?

검색한 동영상이나 상품 아래 비슷한 동영상이나 상품 광고가 주르륵 나오는 이유는? 

 

“이 책으로 마케팅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면 소중한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어요.”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초등 교사 옥효진 추천

 

마케팅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남는 법

우리는 매일매일 무언가를 삽니다. 당이 떨어졌을 때 활기를 주는 초콜릿에서부터 오랫동안 눈여겨보고 있던 전자 제품까지 그 종류와 범위는 무척 다양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있을까요? 

우리는 온종일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잠깐만 길을 걸어도 수없이 많은 전단, 포스터, 광고판과 마주하게 되고, 잠깐만 휴대 전화를 들여다봐도 웹사이트 곳곳에 자리 잡은 광고가 우리의 눈길을 잡아끕니다. 가끔은 마케팅이 우리를 끈질기게 쫓아다닌다는 느낌마저 들지요. 이런 광고와 마케팅은 우리를 ‘혹하게’ 만들어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고 싶게 만듭니다. 그러니 광고와 마케팅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가려면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의 유혹에 넘어가 필요에 상관없이 구매 버튼을 누르는 일을 멈출 수 있습니다.

《왜지? 끌려!》는 우리가 하루에도 수백 건씩 마주하는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알려 주는 책입니다. ‘마케팅’은 대학교 경영학과에서나 다루는 학문이기에 어린이가 배우기에는 아직 이르거나 어렵다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표적 고객’으로 삼는 마케팅도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마케팅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 알게 된 어린이들은 슈퍼에서 과자를 고를 때도, 문구점에서 연필을 고를 때도, 광고에 휘둘리거나 유행을 좇는 대신 자신만의 기준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별것 아닌 물건이 적절한 광고로 대단해진다.”_마크 트웨인

우리를 혹하게 만드는 마케팅의 비밀

빈센트와 파울은 같은 반 친구입니다. 어느 날, 빈센트는 파울이 신고 온 새 운동화가 자기 운동화와 똑같이 생긴 걸 발견합니다. 그런데 파울은 자기 운동화가 더 좋은 거라고 하지요. 별 모양 로고 하나가 박힌 것만 빼고는 하나도 다를 게 없는데 말입니다. 두 아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학교 관리인 아줌마는 두 운동화의 차이는 마케팅에 있다고 알려 줍니다. 두 아이는 마케팅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는 학교 관리인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면서 ‘왓 투 세이 앤드 하우 투 세이(What to say and How to say)’ 같은 마케팅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누가 왜 마케팅을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의 모든 것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 빈센트와 파울은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릅니다. 관리인 아줌마는 이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들어 가며 마케팅을 쉽고도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마케팅을 ‘버터빵’의 버터에 빗대어 설명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또 하리보, 나이키, 이케아, 디즈니처럼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예시로 들어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을 설명하지요. 셋의 대화는 정치 마케팅이나 미디어 마케팅까지 나아가 마케팅이 비단 상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를 통해 두 아이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조차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매스 미디어 그룹에 유리한 쪽의 입장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매스 미디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또 정치가와 정당도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 언젠가 유권자가 될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오늘도 취향 저격당했나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 개인 정보 보호!

광고와 마케팅은 오늘도 선택받기 위해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고급스럽게 포장하기도 하고, 향긋한 냄새를 풍기기도 하고, 초콜릿 속에 장난감을 숨겨 놓기도 하지요. 그런데 요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찾았던 상품이나 샀던 상품에 관한 온라인 광고입니다. 한 번 검색한 것은 다시 검색하지 않아도 우리 앞에 계속 나타납니다. 마케터들이 우리 각자의 취향을 파악해서 원하는 것만 보여 주는 걸까요? 

우리는 디지털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깁니다. 아이티 회사는 그 흔적을 수집해서 기업에 팔지요. 그렇게 정보를 얻은 기업은 자신들의 상품을 원하는 표적 고객에게 정확히 광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광고만 계속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책은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자기 생각과 비슷한 것만 보고 듣고 읽게 되는 필터 버블에 갇히는 현상과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아울러 개인 정보를 아무 데나 쉽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그 밖에도 어린이들이 미처 몰랐던 마케팅의 속임수를 두루 알려 주고 현명한 소비를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마케팅이 나쁘기만 한 걸까?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힘, 마케팅

그렇다면 마케팅은 그저 대중을 속이고 홀리는 나쁜 것이기만 할까요?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해 나쁘게만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이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이 물건을 팔아야 사람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고, 사람들은 기업에서 임금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마케팅은 이런 경제 흐름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지요. 특히 과장되거나 조작되지 않은 좋은 마케팅은 고객과 기업 사이의 훌륭한 대화 수단이 되어 주곤 합니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에 딱 맞는 상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고객은 자신의 요구에 딱 맞는 물건을 골라 살 수 있도록 말이지요. 어린이도 당당한 소비 주체인 만큼 로고, 포스터, 광고 하나하나에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힘 중 하나인 마케팅의 모든 것에 대해 들려주는 이 책이야말로 그런 안목을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사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물건을 자주 쓰나요? 또 어떤 물건을 갖고 싶나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뭔가요? 아마 친구들마다 다양한 대답이 나올 거예요. 우리는 다양한 회사에서 만든 물건을 사서 쓰고 있어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친구들과 먹는 떡볶이도 다 돈을 주고 사지요. 그런데 이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회사들이 숨겨 둔 ‘마케팅’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우리는 마케팅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모든 회사는 자기네 물건을 더 많이 팔려고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쓰고 있거든요. 기업은 이윤을 얻으려 하고, 이윤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는 이 마케팅이란 녀석을 반드시 사용해야 해요. 우리 동네 마트에서도, 신발 가게에서도, 서점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쓰이고 있어요. 하지만 그동안 여러분은 내가 가는 곳마다 마케팅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지냈을 거예요. 마케팅이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이 마케팅이란 녀석, 우리가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마케팅이란 녀석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에요. 이 책으로 마케팅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면 소중한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지요. 그리고 또 누가 아나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몇 년 뒤에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회사 상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있을지 말이죠. 

_옥효진(《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초등 교사) 

 

언론 서평

아이들이 되도록 빨리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책.

_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


너무나 중요한 마케팅이라는 주제를 아주 흥미롭게 풀어냈다.

_독일 어린이 청소년 잡지 에젤조어


브랜드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기분 좋게 안내하는 논픽션.

_스위스 경제 일간지 한델스차이퉁


마케팅이 세상을 유혹하는 무기라는 사실을 교훈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 

_스위스 신문 20 Minutes


어렸을 때부터 브랜드의 유혹을 받고, 거리나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서도 광고 폭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홀리기 위해 브랜드가 펼치는 전략을 파헤칠 열쇠는 꼭 필요하다. 

_스위스 청소년 미디어 연구소 ISJM의 프로젝트 리코셰트

 

차례

마케팅이 뭐예요? -시장과 마케팅 

애플 대 삼성, 코카콜라 대 펩시 -상품 및 브랜드 경쟁

브랜드가 뭐예요? -브랜드, 상표, 로고

브랜드가 아이디어라고요? -브랜드와 아이디어

상품에서 마케팅을 빼면 어떻게 될까요? -차별화 전략

이케아 하면 뭐가 떠오르냐고요?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회사에서는 무슨 일을 해요? -마케팅의 여러 분야

무엇을 말할까? 어떻게 말할까? -마케팅 전략

광고랑 마케팅은 같은 것 아니에요? -광고와 마케팅

마케팅의 핵심이 ‘밀당’이라고요? -마케팅 관리

물건값의 대부분이 마케팅비라고요? -마케팅 비용

상품은 왜 다양해요? -소비자의 요구

싼값에 파느니 차라리 불태운다고요? -판매 전략

버거킹 와퍼 주니어는 누가 살까요? -표적 고객

아이들은 왜 마케팅에 쉽게 속아 넘어가나요? -조작과 기업의 이윤 추구

수요가 공급을 결정한다고요? -수요와 공급

캐릭터 카드 때문에 과자를 사요 -어린이를 표적으로 한 마케팅

그 음악만 들으면 치즈가 먹고 싶어져요! -오감 자극 마케팅

계산대 앞에 초콜릿을 두는 이유가 있다고요? -상품 진열의 비밀

광고가 새빨간 거짓말은 아니라고요? -광고의 진실성

인플루언서가 하는 건 다 근사해 보여요! -간접 광고

남들이 하면 나도 따라 하고 싶어요 -집단 소속감과 트렌드

정치가 마케팅이라고요? -정치 마케팅

신문사나 방송사도 마케팅을 해요? -매스 미디어와 마케팅

우리가 남긴 흔적으로 돈을 번다고요? -디지털 마케팅

비슷한 광고가 계속 떠요! -필터 버블과 개인 정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