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큰곰자리 고학년 005THE FIRST STATE OF BEING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글쓴이
에린 엔트라다 켈리
옮긴이
고정아
출간일
2025년 09월 19일
형태
152×210mm , 양장 , 216쪽
가격
18,000원
ISBN
979-11-5836-547-9
  • 주제어 시간 여행, 현재, 불안, 죄책감, 상실감, 가족
  • 수상 내역 2025 뉴베리 대상 수상
    2024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 대상 연령 고학년
  • 교과 연계 3-1 사회 2. 일상에서 만나는 과거
    3-1 도덕 5. 너와 나의 공감
    4-1 국어(가) 1. 깊이 있게 읽어요
    5-1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2 사회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6-공통 도덕 3. 나를 돌아보는 생활
    6-2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6-2 국어(나)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 소개

  • 글쓴이 에린 엔트라다 켈리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태어나 지금은 델라웨어주에 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엄마와 자랐습니다. 기자, 편집자로 일하다가 2015년에 첫 책 《검은 새의 비행》을 발표했습니다. 2018년에 《안녕, 우주》로 뉴베리 대상을 받았고, 3년 후에는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 발표한 이 작품으로 다시 한번 뉴베리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폰 크릭의 아이들》, 《먼바다의 라라니》, 《너부터 먼저 해》, 《잊힌 소녀들의 땅》 들을 썼습니다.

  • 옮긴이 고정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2012년에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받았습니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를 비롯해 《로켓 걸스》, 《히든 피겨스》, 《순수의 시대》, 《오만과 편견》, 《엘 데포》, 《런트 – 나의 챔피언》, 《글로우GLOW》, 〈이웃집 공룡 렉스〉 시리즈 등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 소개

 

개요

2025년 뉴베리 대상에 빛나는 The First State of Being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세 번째 뉴베리 수상작으로 2024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1999년 미국 델라웨어주, 열두 살 마이클 로사리오는 폭스런 아파트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생각이 많은 만큼 걱정도 많고 소심하고 예민한 마이클은 엄마 몰래 Y2K에 대비하려고 좀도둑질로 생필품을 모으고 있으며, 중학생 돌보미 누나인 기비를 혼자 좋아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마이클의 마음은 불안과 혼돈으로 가득하다

그렇게 맞이한 열두 살 생일, 마이클 앞에 수수께끼 소년 리지가 나타난다. 리지는 자신이 2199년에서 온 최초의 시간 여행자라며, 마이클에게도 기비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온다

기비는 이상한 애라고 말하면서도 제 또래인 리지에게 인간적인 호감과 호기심을 품는다

자신감 넘치며 대담한 리지는 마이클이 되고 싶어 하는 이상형에 가깝다

게다가 리지는 마이클이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결코 알고 싶지 않은 것, 그러니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적힌 요약서를 가지고 있다

리지가 쇼핑몰과 전자레인지, 전화기가 있는 1999년의 세상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마이클은 리지에게 선망과 질투, 연민을 동시에 느끼는 한편, 처음으로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존재의 첫 번째 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리지를 비롯해 마이클을 둘러싼 상황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시간 여행을 다룬 가장 서정적이고 가슴 뭉클한 SF 동화.

 

2025 뉴베리 대상 수상

2024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2024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4 시카고공공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소설

2024 커먼센스미디어 최고의 책

2024 북페이지 최고의 중학년 도서

2024 셸프어웨어니스 어린이와 십 대를 위한 최고의 책

2025 주목할 만한 어린이 청소년 SF 추천 목록

 

뉴베리 3관왕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새로운 뉴베리 대상작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그저 덜 외롭기를 바랍니다. 제 목표는 늘 그것입니다.”

 

어느 날 먼 미래에서 시간 여행자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요약된 책을 지니고서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어떻게 해서라도 그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그런데 그 책을 읽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불안하지 않을까요?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는 전작 안녕, 우주,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이미 두 번이나 뉴베리상을 수상한 에린 엔트라다 켈리의 세 번째 뉴베리 수상작입니다

수상 이력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어 보면 어린이 문학에 주는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 대상을 받아 마땅한 작품이라는 사실에 독자들도 깊이 공감할 것입니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자신처럼 수줍고 외로운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대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도 감당하기 힘든 불안과 죄책감, 혼란을 남몰래 품고 있는 예민하고 외로운 소년 마이클이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주변 인물들과 독자의 눈을 피하던 마이클이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차츰 몸을 돌려 모두와 똑바로 마주하려 애쓰고 있음을 독자도 마음 깊이 느끼고 응원하게 될 것입니다.

 

전작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에서 ‘1986년 챌린저호 발사와 불운한 사고라는 역사적 사건이 시대 배경이 되었다면, 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는 컴퓨터 시스템의 인식 오류로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Y2K 공포가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세기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직접 겪지 않은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 아니 오히려 양극화된 사회와 희망 없는 미래에 더 큰 불안과 소외,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오늘의 어린 세대에게 위로가 될 만한 이야기입니다.

 

1999817, 열두 살 생일을 맞이한 마이클 앞에 자신이 2199년에서 왔다고 말하는 이상한 소년 리지가 나타납니다

소심하고 걱정 많은 마이클이지만 그동안 겉으로는 그럭저럭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 느닷없이 찾아온 리지가 마이클에게 달린 폭발 버튼을 누르기라도 한 걸까요

나름대로 잘 숨겨 온 불안과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리지를 만나면서 모조리 마이클 몸 밖으로 튀어나와 버립니다

생필품 좀도둑질로는 대비할 수 없었던 갑작스러운 만남과 크나큰 이별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마이클은 고통스럽지만 용감하게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