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시‘개’, 짬뽕 도장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
세상 속에 숨어 꼼지락거리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찾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이야기 속에서 행복하고 근사한 꿈을 꾸기 바랍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해피 메리 루빛뚱》,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코인 숙제방》, 《어쩌다 독서 배틀》, 《꿀꺽 쓰레기통》, 《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 《말 거품 펑!》, 《고분고분하지 마!》, 《울지 않으면 산타가 올까요》 들이 있습니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을이네 장 담그기》, 《왕할머니는 100살》, 《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또 잘못 뽑은 반장》, 《거꾸로 말대꾸》,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오지랖 도깨비 오지랑》(1~5)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외톨이》, 《언니는 돼지야》, 《나무가 사라진 날》, 《어서 와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 《또 만나요, 달평 씨》, 《급식실의 달평 씨》, 《버럭 할머니와 달평 씨》가 있습니다.

개요
‘짬뽕 도장’ 두 번째 이야기. 다시 만난 친구 ‘너’와 함께 살게 된 짬뽕 관장과 첫 번째 수련생들 못지않게 개성 강한 새 친구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개’ 펼쳐진다. 아는 건 많지만 오랫동안 혼자 지낸 탓에 어울려 사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검은 개 ‘너’는 짬뽕 도장에 머물면서 ‘짜장’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함께하는 법’을 조금씩 배운다. 뭐든 깜빡깜빡 잘 잊어버리는 솜사탕, 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걱정 많고 여린 소시지, 엄마 아빠와 안 닮은 점을 찾으려 애쓰는 꽈배기까지, 어린이 독자들이 깔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한 사연을 가진 수련생들이 짬뽕 도장을 찾아온다. 짬뽕 관장은 이번에도 각자의 사연에 맞는 기상천외한 짬뽕권을 가르쳐 준다. 그런데 잠깐, 너튜브에서 짬뽕 관장의 과거 영상이 발견되었다고? 혼자여도 즐겁고 함께하면 더 즐거운 짬뽕 도장에서 함께하시‘개’!
우리 도장, 정상 영업합니다?!
혼자여도 즐겁고 둘이 되면 ‘더’ 즐거운
짬뽕 도장에서 함께하시‘개’!
짬뽕 색 털을 가진 멍멍이 관장님이 아무거나 다 가르치는 그곳, 수상하지만 어쩐지 신나는 ‘짬뽕 도장’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은 전작에서 다시 만난 ‘너’와 짬뽕이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짬뽕과 수련생 어린이들이 진하게 우려내는 재미와 감동은 변함없는 그 맛 그대로입니다. 이제는 짬뽕이 제법 진짜 관장님 같은 면모를 갖추게 되었는지, 개성 만점 2기 수련생들의 고민은 또 어떤 엉뚱한 가르침으로 유쾌하게 해결하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짬뽕 도장’에 함께 가 보자고요!
짬짜면 같은 우리 사이?
‘함께’는 생각보다 어려워!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에서는 ‘함께’, ‘더불어’, ‘어울려’ 사는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짬뽕의 옛 친구인 ‘너’가 짬뽕과 함께 도장에서 지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못된 주인에게서 도망쳐 오랫동안 혼자 지낸 ‘너’는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함께 지낼 생각에 들떠 ‘너’의 코골이도 참아 주는 짬뽕과 달리, ‘너’는 뻔뻔하다 싶을 정도로 불평하며 방을 따로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짬뽕의 만류에도 할아버지가 짓다 만 나무 집을 날름 차지해 버리지요. 종일 혼자 나무 집을 고치는 데 시간을 보내면서, 도장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투덜투덜, 입만 열면 뭐든 시시하다는 듯 아는 척, 그러다 무신경한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같은 집, 같은 방에서 서로 살을 맞대고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에 머릿속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지요. 뭐든 다 아는 것처럼 보이는 ‘너’가 떠돌이로 지내면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애쓴 시간 속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이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가 어딘가요. 뭐든 다 가르치는 ‘짬뽕 도장’이잖아요. 매 순간 짬뽕과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너’도 차츰 바뀌어 갑니다. 파티라면 질색하던 ‘너’는 짬뽕과 아이들이 열어 준 진심 어린 환영 파티를 통해 ‘파티’에 얽힌 나쁜 기억을 말끔히 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서 “슬픈 기억이 떠오르는” ‘너’ 대신 ‘짜장’이라는 행복한 이름을 선물받지요. 경솔하게 말한 걸 반성하고 상처를 준 아이에게 사과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짬뽕과 아이들이 ‘함께’해 준 덕분에 ‘너’ 아니 ‘짜장’도 ‘함께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짬뽕 도장의 일원이 되어 새롭게 도장을 찾아온 친구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지요.
세상만사를 다 아는 듯 굴지만 정작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는 일조차 서투른 ‘짜장’에게서 어쩐지 어른들의 모습이 비쳐 보이는 듯합니다. 어쩌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짬뽕 도장’이 필요한 걸까요? ‘함께’하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짬뽕과 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짬짜면 같은 활약을 보여 줄지 벌써 기대됩니다.
이번 수련생들도 보통이 아니라고?
예비 수련생들의 체험 후기도 기대하라고!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에서는 짬뽕이 연마한 다양한 무도 기술이 ‘벌름벌름 킁킁권’, ‘하압 뽀글뽀글권’ 같은 직관적이고 유머 넘치는 이름으로 본격 등장합니다. 발음하기만 해도 벌써 재미있는 이 기술들은 신민재 작가의 그림을 통해 더욱 유쾌하고 기분 좋은 장면들로 재탄생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괜히 뭉클하고 행복해지는 그림, 아이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함께하고 싶은 그림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짬뽕 도장’의 수련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걸요.
몽글몽글 귀여운 분홍색 머리를 가진 짬뽕 도장의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 솜사탕, 먹으면 천하장사가 될 것 같은 소시지를 쏙 닮은 섬세한 소시지, 당장 댄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도 어색하지 않아 보이는 당찬 꽈배기까지, 잘 찾고 잘 때리고 잘 추어야 하는 이유가 간절한 수련생들의 모습에는 저마다의 사연까지 녹아 있는 듯합니다. 이들이 짬뽕 그리고 짜장과 함께 어떤 기술을 연마하며 마음에 맺힌 고민을 상쾌하게 풀어낼지 궁금하지 않나요?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은 출간 전 어린이 서평단을 모집하여, 책 내용 일부를 샘플북으로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솔직한 감상을 일부 책에 수록했습니다. 이른바 예비 수련생들의 ‘짬뽕 도장’ 체험 후기이지요. 엄마가 숨긴 만화책을 찾을 때 ‘벌름벌름 킁킁권’을 써 보고 싶다,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다, 더운 날 함께 물풍선을 던지며 놀고 싶다 등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의견들을 관통하는 한 가지는 ‘나도 함께하고 싶다’였습니다. 사소한 고민도 모두 같이 진지하게 고민해 주고, 함께 엉뚱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짬뽕 도장’에서 말이지요. 《함께하시‘개’ 짬뽕 도장》도 입소 경쟁이 꽤 치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