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WEE Magazine / September 2017 PICTURE BOOK

작성일
2018.01.24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897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이야기_책읽는곰

 

“기록되고 분석되고 요약되고 정리된 정보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그림이 첨부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 딱딱한 표지를 씌운, 커버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머릿말, 소개, 목차, 인덱스가 있고 인간의 지식을 높이고 감정을 풍성하게 하며 계몽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각 기관을 통해, 어떤 사람에게는 촉각 기관을 통해 전달되는 물건이요.”

에디터 김현지 포토그래퍼 HaeRan 자료 협조 책읽는곰 

 

영화 <세 얼간이>에서 란초가 교수에게 책을 설명하는 말이다. 손에 잡히는 작은 책은 이토록 많은 역할을 하며 그 형태와 재질 자체가 신비한 물질이다. 반드시 손으로 잡아서 봐야만 하며 어떤 내용이 저절로 뇌에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눈이라는 신체 부위를 거쳐 수많은 감정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책이라는 물성에 그림의 비중이 커지면 더욱 특별한 매체가 된다. 글을 깨치지 못한 어린이부터 볼 수 있으며 엄마나 아빠와 ‘함께’ 읽기에 그렇다. 엄마의 품에서 듣는 목소리의 온도, 무릎을 타고 전해지는 부드러운 촉감이 더해져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는 즐겁고,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 소중한 기억이 쌓여간다.
‘책읽는곰’은 그림책을 보고 행복한 순간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드는 그림책 전문 출판사다. 우직하게 앉아 책을 만드는 편집자들의 모습과 책을 읽는 어린이의 모습이 곰과 유사해서 떠올린 이름이다. 어린이들이 책장을 넘기며 소리 내어 웃고 감정에 복받쳐 울며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를 바라며 그림책을 만든다. 그래서인지 책읽는곰의 그림책은 유독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결국 그림책 독자와 소통을 하는 건 작가들이라고 생각해요. 어린이들에게 관심받을 수 있었던 건 어린이와 소통을 잘하는 작가와 계속 일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좋은 책은 좋은 사람이 만든다고 생각하는 임선희 대표는 책과 작가와의 인연을 중요하게 여긴다. 90년대 이후 외국 번역책이 들어오면서 그림책 시장은 성장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내는 우리 작가는 부족했다. 작가의 개성을 살려 창의적인 책이 나오기를 돕고 우리나라 고유의 시각적인 느낌과 모국어의 아름다움이 담긴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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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에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WEE Magazine / September 2017 PICTURE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