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림책이 참 좋아 76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

액자수(점)
17
액자크기
TYPE A : 59x39cm
원화전시 신청

2024 전시일정

도서정보
  • 주제어 워킹맘, 위로, 응원, 가족애
  • 해외 수출 중국
  • 수상 내역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도서
  • 대상 연령 3세 이상
  • 교과 연계 통합(여름) 1-1-1 우리는 가족입니다
    국어 1-2-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저자 소개
  • 지은이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 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그림책《노래하는 볼돼지》,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 《두근두근 편의점》, 《오싹오싹 편의점》,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친구 사귀기》, 《틀리면 어떡해?》, 《야구장 가는 날》, 《걱정이 너무 많아》 들을 쓰고 그렸습니다. 

책 소개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김영진 작가 신작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


“아이의 환한 웃음을 날개 삼아

엄마는 오늘도 힘차게 날아오른다!”


오늘을 사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

새 학기가 시작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현관에서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와 억지로 떼어 놓으려는 엄마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는 어느 한쪽이, 때로는 양쪽 모두 울음을 터트리는 광경이지요. 중요한 약속이라도 있는 날이면 옷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는 아이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힘주어 떼어 내고 돌아서서는 눈물을 삼키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날이면 묵직한 납덩이라도 얹은 듯 온종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용이는 다행히 아침마다 눈물 바람을 하는 단계는 넘어선 아이입니다. 그래도 엄마와 보내는 시간은 늘 아쉽기만 합니다. 어제는 엄마가 밤늦도록 발표 준비를 하느라, 잠들기 전에 그림책을 읽어 주는 일도 건너뛰었습니다. 어젯밤에는 섭섭한 마음도 있었을 테지만, 아침부터 허둥대는 엄마를 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엄마에게 힘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제 유치원에서 만든 점토 인형을 살그머니 엄마 주머니에 넣어 줍니다. “통통아, 우리 엄마 좀 잘 지켜 줘.” 하는 당부의 말과 함께 말이지요. 

그 덕분일까요. 엄마는 오늘따라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립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대는 마을버스와 지하철에서도 편히 앉아 갑니다. 늘 코앞에서 놓치기 일쑤이던 건널목의 파란불과  회사 엘리베이터도 용케 놓치지 않습니다. 급할 때마다 고장 나던 복사기도 오늘따라 쌩쌩 잘 돌아갑니다. 이제 발표만 잘 하면 되는데, 막상 단상에 올라가자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엄마는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용이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너는 나의 수호신!” 아이에게 보내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 고백!

스스로도 일하는 엄마의 아이였던 김영진 작가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엄마가 나를 걱정하고 응원하는 만큼 나도 엄마를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어. 그러니까 힘내!’라는, 어린 시절에는 미처 하지 못했던 그 이야기를 말이지요. 지금의 아이들도 어린 시절 자신처럼 한편으로는 쑥스럽고 한편으로는 표현력이 부족해 입 밖으로 내어 말하지 못할 뿐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 거라 믿기 때문이었지요.  

아울러 이 책은 아이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 덕분에 힘을 얻는 엄마들을 대신해 아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사랑 고백이기도 합니다. 온종일 아이 걱정에 마음을 졸였더라도, 온종일 아이와 티격태격했더라도, 행복한 얼굴로 잠든 아이를 보면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 엄마들입니다. 작가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날개를 단 엄마의 모습으로 보여 줍니다. ‘네 웃는 얼굴이 엄마에게는 어떤 장애물도 넘어서게 만드는 날개야. 너야말로 엄마의 수호신이야.’ 하고 말이지요. 그런 엄마가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도 아이의 얼굴입니다. 그에 힘입어 자신의 할 일을 멋지게 해내는 엄마의 모습 또한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위로와 자긍심을 안겨 줄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다 한바탕 눈물 바람을 했다면, 오늘 밤에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