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림책이참좋아 089

지하수 열차_아기 빗방울 퐁당퐁2

액자수(점)
18
액자크기
49x31cm
원화전시 신청

2024 전시일정

도서정보
  • 주제어 비, 자연, 열차, 소풍
  • 대상 연령 3세 이상
  • 교과 연계 국어 1-2-1.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해요
    국어 2-1-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저자 소개
  • 지은이 고수진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꼭두 일러스트 학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일상 속 숨겨진 재미를 찾아 신나는 이야기로 만들며 즐겁게 작업 중입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산딸기 임금님》, 《먹구름 열차》 들이 있습니다. 

책 소개


​
물의 순환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아기 빗방울 퐁당퐁〉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땡― 땡― 지하수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아기 빗방울 친구들이 이번엔 땅속으로 소풍을 가요

뿌리숲을 지나 두더지랜드를 지나 매미대를 지나… 

퐁당퐁 친구들은 어디로 가려는 걸까요?

두근두근 퐁탕퐁 오늘도 신나는 하루!


사랑스러운 아기 빗방울들의 즐거운 모험!

 

땡- 땡- 지하수 열차 출발합니다! 

아기 빗방울 퐁당퐁 친구들이 이번엔 땅속으로 소풍을 갑니다. 지하수 열차에 올라탄 퐁당퐁 친구들은 한껏 들떠선 입을 모아 외칩니다. “지하수 열차 출발!”

친구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신호로 지하수 열차는 구불구불한 땅속을 이리저리 달리기 시작합니다. 뿌리숲역을 지나 두더지랜드역을 지나 매미대입구역을 지나……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린 터널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지요. 지하수 열차가 한참을 달려 멈춘 곳은 바로 빗물미술관입니다. 전 세계를 여행한 빗방울들이 멋진 추억을 남기고 떠나는 곳이지요. 친구들이 도착하자, 빗물미술관 학예사 선생님과 동굴 열차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퐁당퐁 친구들은 학예사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동굴 열차를 타고 빗물미술관을 탐방하지요. 언제나 즐거운 아기 빗방울 퐁당퐁 친구들에게 이번엔 어떤 재미난 일들이 일어날까요? 사랑스러운 아기 빗방울 퐁당퐁 친구들의 신나는 소풍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물의 순환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

〈아기 빗방울 퐁당퐁〉 시리즈는 ‘비’라는 자연 현상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전작 《먹구름 열차》에 이어 신작 《지하수 열차》에서도 물의 순환이라는 소재에 작가만의 발랄한 상상력을 보태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 가고 있지요. 《지하수 열차》는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들이 모여 하수구로 힘차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떠올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수구로 빨려 들어가는 물줄기가 마치 땅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열차처럼 보였다나요. 

아기 빗방울들과 함께 지하수 열차에 올라타 땅속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호기심이 쑥쑥 자라납니다. 지하수 열차가 지나친 역에는 또 어떤 친구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상상력을 펼치게도 되지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자연과 생태 정보

“작업을 하며 매미대입구역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가장 신이 났어요.”

전철이 다니는 지역에 사는 어린이라면 한 번쯤 전철을 타고 지역 대학교 입구역을 지나쳐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매미대입구역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매미의 생태 이야기까지 접목했지요. 한여름이면 온종일 ‘맴맴’ 울어 대는 매미는 성충이 되기까지 3∽7년가량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지냅니다. 그 기간을 대학 시절에 빗댄 것이지요. 아기 빗방울들이 찾아간 빗물미술관에서도 석회 동굴이 생기는 과학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 빗방울들의 체험 활동이 바로 종유석, 석순, 석주 만들기거든요. 그 밖에도 줄기 부분만큼이나 무성하게 자라는 식물의 뿌리 부분, 땅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도 만나 볼 수 있지요.

 

어둡고 컴컴한 땅속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따뜻한 색감

고수진 작가의 세밀한 관찰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그림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사랑스러운 아기 빗방울과 다양한 땅속 생물들을 개성 넘치는 모습과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해 어느 한 장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자칫 어둡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땅속이 작가의 손길로 따뜻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지요. 보석이나 화석처럼 땅속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것들을 곳곳에 숨겨 두어 어린이들에게 보물찾기하는 재미를 준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어린이와 양육자들에게 주변의 자연을 새롭게 ‘발견’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